애플 제품을 구매할 때 항상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애플케어(AppleCare+) 가입 여부입니다. 가격이 적지 않다 보니, 제품에 따라 가입이 꼭 필요한지 아닌지를 미리 따져보는 게 중요합니다.
이번 글에서는 아이폰, 아이패드, 맥북, 애플워치, 에어팟 등 기종별로 애플케어 가입 필요성을 평가해봅니다.
아이폰 – 신제품 사용자, 자급제 사용자라면 필수에 가까움
- 애플케어+ 가격: 약 14만 원 (기종에 따라 상이)
- 보장 내용: 파손 수리 2회(본인 부담금 별도), 배터리 교체, 분실/도난 보장(일부 국가)
- 가입 추천도: ★★★★★
왜 가입해야 하나요?
아이폰은 화면 수리 비용이 매우 비쌉니다. 아이폰 15 프로 기준, 액정 수리 시 40만 원이 넘습니다. 특히 자급제폰처럼 통신사 보험이 없는 경우, 애플케어가 사실상 유일한 보호장치가 됩니다.
실사용 후기:
아이폰 14 프로 떨어뜨려 액정 파손 → 애플케어 덕분에 약 5만 원으로 수리함. 없었으면 45만 원 예상.
결론:
최신 모델 + 자급제 사용자라면 강력 추천. 중고폰이거나 저가형 모델은 케이스로 충분한 경우도 있음.
맥북 – 학생, 개발자, 외부 사용 잦은 경우엔 고려할 만함
- 애플케어+ 가격: 30~50만 원대 (모델에 따라 상이)
- 보장 내용: 하드웨어 수리, 배터리, 키보드, 디스플레이, 메인보드 등
- 가입 추천도: ★★★★☆
왜 가입할까 말까?
맥북 수리비는 ‘한 번에 수십만 원’ 단위입니다. 특히 로직보드나 디스플레이 수리 시 100만 원이 넘을 수도 있죠.
실사용자 입장:
실내용으로만 쓰는 사용자라면 파손 위험이 적지만, 외부에서 자주 사용하는 경우(카페, 출근, 출장 등)에는 한 번의 파손으로 본전 뽑는 구조입니다.
결론:
M 시리즈 맥북은 수리 난이도도 높고 비용이 커서 애플케어 가입 시 심리적으로도 안심됨. 학생, 직장인 추천.
아이패드 – 애플펜슬 사용자, 학업용이라면 고려 가치 있음
- 애플케어+ 가격: 약 9~12만 원
- 보장 내용: 파손 2회, 애플펜슬 포함, 배터리 수명 포함
- 가입 추천도: ★★★☆☆
특이점:
애플펜슬까지 함께 보장해주는 유일한 AppleCare+ 대상 기기.
실제 사용 후기:
아이패드 프로 12.9 사용 중 필기 중 떨어뜨려 액정 파손. 일반 수리비 약 60만 원, 애플케어 적용으로 약 5만 원에 수리 완료.
결론:
잦은 휴대, 필기 중심 사용자에게는 추천. 가정용/미디어 소비용으로 쓰는 경우엔 큰 필요 없음.
애플워치 – 사고 많고 수리 어려운 제품, 가성비 높은 가입 대상
- 애플케어+ 가격: 약 9~11만 원
- 보장 내용: 디스플레이, 크라운, 배터리 포함
- 가입 추천도: ★★★★☆
이유:
애플워치는 낙하 사고 확률이 높은 제품입니다. 시계 유리 수리는 불가능에 가깝고, 대부분 리퍼로 교체되는데 비용이 40만 원 이상 나옵니다.
실사용자 후기:
시리즈 8 착용 중 자전거 사고 → 화면 파손 → 애플케어 적용으로 약 5만 원에 리퍼 교체 완료.
결론:
가장 파손 위험이 높은 애플 기기 중 하나. 스포츠밴드 사용하거나 활동량 많은 사람에겐 특히 추천.
에어팟 – 가입 불필요. 분실 시 보상도 없음
- 애플케어+ 가격: 약 3~4만 원
- 보장 내용: 제조 불량, 배터리, 기본 수리 보장
- 가입 추천도: ★☆☆☆☆
왜 비추천인가요?
에어팟은 잃어버릴 확률이 높지만, 분실은 보장 대상이 아닙니다. 고장도 대부분 본체 분실 또는 단순 배터리 저하가 많아 실익이 낮습니다.
결론:
짧은 수명, 분실 위험을 생각하면 실질적 혜택 적음. 단, 초기 불량 대비용으로는 의미 있음.
요약 – 어떤 기종에 애플케어를 가입해야 할까?
기기가입 | 추천도 | 이유 |
아이폰 | ★★★★★ | 수리비 고액 + 자급제 사용시 필수 |
맥북 | ★★★★☆ | 수리비 고액 + 외부 사용 시 리스크 |
아이패드 | ★★★☆☆ | 애플펜슬 보장 포함, 활용도 따라 다름 |
애플워치 | ★★★★☆ | 고장·파손 빈도 높고 리퍼 비용 높음 |
에어팟 | ★☆☆☆☆ | 분실 미보장, 수리 혜택 실익 적음 |
결론!! 내 사용 패턴이 결정한다
애플케어 가입 여부는 “사용 빈도, 파손 위험, 수리비” 이 세 가지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.
모든 기종에 무조건 가입할 필요는 없지만, 수리 1회만으로도 본전을 넘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히 고가 기기에서는 반드시 고려해볼 만합니다.